[CSP제철소 출선현장 르포] 화입식 이후, 37시간의 대장정
[DK INSIDE/뉴스룸] 2016.06.15 11:00

 

동국제강이 6월 10일, 11년의 기다림과 4년의 대공사 끝에 CSP제철소 용광로에 불을 붙였습니다. 그러나, 성공적으로 쇳물이 나오기까지는 또 다시 오랜 기다림을 거쳐야 했는데요. 전쟁터 같았던 CSP제철소 '출선(出銑) 현장의 37시간'을 D'talK에서 공개합니다!

 

 


화입식을 마친 후 다음날, 용광로의 꼭대기(높이 약 100m)에 올라서서 내려다 본 CSP제철소의 야경입니다. 첫 출선을 앞두고 왠지 모를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여기는 고로 관제실. CSP의 각 분야 엔지니어들이 각종 시스템과 데이터들을 점검하며 초조하게 출선을 준비하고 있네요.

 

 

 

21시 48분, 본격적으로 출선을 하기 전 첫 슬래그(Slag)를 빼내고 있습니다. 배출되는 슬래그를 통해 간접적으로 출선 가능 여부 판단할 수 있습니다.

 

 

 

23시 50분 경, 출선구에서 용선이 나오다 안나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출선구를 뚫는 작업을 수차례 시도하며, 엔지니어들이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수차례의 출선구 확보 시도 끝에 드디어 CSP제철소의 첫 쇳물이 '콸콸~' 쏟아져 나옵니다! 공식기록 2016년 6월 12일 00시 19분, 용광로 3번 출선구입니다.

 

 

"와아~" 현장에서 함께 지켜보던 CSP직원 및 관계자들이 환호를 내지르고 박수를 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간직하기 위해 사진 촬영에 분주하네요. 동국제강에서 파견된 브라질CSP팀도 감격에 젖어 힘껏 만세를 외칩니다!

 


CSP제철소 고로에서 첫 출선된 쇳물이 5번 토페도카에 실리고 있습니다. 신생 용광로에서 생산되는 쇳물은 초기 며칠 동안 제강을 하기에 적합한 성분이 아니라서 사처리(모래에 부어서 철덩어리로 굳히는 작업)를 한다네요. 며칠 뒤 제강을 하기에 적합한 성분이 되면, 제강과 연주를 거쳐 비로소 동국의 첫 슬래브(Slab)를 볼 수 있게 됩니다.

 

 


그제서야 첫 출선을 마친 CSP의 주역들이 환하게 웃으며, "따봉~!"을 외치고 있습니다!

 


동국제강의 오랜 숙원이었던 CSP제철소의 화입 그리고 첫 출선현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의 땀방울과 열정이 녹아 있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함께 이 순간을 마음 졸이고 기다렸던 만큼 CSP제철소가 하루 빨리 정상화되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 출선(出銑) : 용광로에서 쇳물을 빼내는 작업
※ 토페도카(Torpedo Ladle Car) : 대형 쇳물 운송 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