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P 제철소 화입] 62년만에 '용광로 사업자'로 등장
[DK INSIDE/뉴스룸] 2016.06.13 08:00

 

브라질 CSP 제철소 6월 10일 화입
장세욱 부회장 ‘3대 걸친 꿈 실현’

 

 

 

동국제강이 창립 62년만에 용광로(Blast Furnace, 철광석에서 철을 뽑아내는 대형 노. 높이가 100m 이상으로 높아 고로라고도 부름)에 불을 지폈습니다.

 

6월 10일(브라질 현지시각) 브라질 북동부 쎄아라(Ceara)주 뻬셍 산업단지 CSP 제철소에서 연산 300만 톤급 용광로 화입식이 거행됐습니다. 화입식에는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을 비롯한 장인화 포스코 부사장, 세르지오 레이테(Sérgio Leite) CSP CEO와 CSP임직원이 함께 했습니다.

 

이번 화입식은 동국제강이 브라질 쎄아라주 투자를 시작한 2005년 이후 11년 대장정의 화룡점정이자, 2012년 7월 제철소 착공 이후 약 4년에 걸친 그린필드 공사(Green Field, 인프라부터 공장 건설 공사까지)의 마침표를 찍는 행사입니다.


이날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은 “고로제철소에 대한 3대의 꿈을 실현한 순간이며, 2005년 브라질 쎄아라에 제철소를 짓겠다는 약속을 지켜낸 역사적 사건”이라고 말하며, “CSP를 세계 최고의 제철소로 만들 것이며 브라질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CSP제철소 용광로 화입’은 1954년 동국제강 설립 이후 62년만에 직접 투자한 제철소의 본격 가동을 의미합니다. 동국제강은 포스코와 함께 한국 철강사 중 처음으로 브라질에 진출하게 됐으며 포스코, 현대제철에 이어 3번째로 용광로 제철소를 보유한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습니다.


 

 

동국제강은 1965년 삼화제철소의 소형 용광로를 인수해 활용한 바 있고, 현재 인천과 포항에 3개의 고철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전기로 공장(총 360만톤 생산능력)을 운영하고 있지만, 현대식 대형 용광로를 처음부터 투자해 가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CSP 제철소는 브라질 철광석 회사인 발레까지 참여한 한국과 브라질 경제 협력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CSP제철소는 동국제강(30%)이 기획자와 슬래브 구매자로, 발레(50%)가 철광석 원료 공급원으로, 그리고 포스코(20%)가 기술부문과 가동을 맡는 역할로 함께 합작한 회사로 총 투자 규모는 55억 달러에 이릅니다. 공사기간 4년 동안 일일 최대 1만여 명의 건설 인원을 투입, 고로를 포함해 원료 야적장과 소결, 제선(용광로), 제강, 연주 공장 등을 갖춰 연간 300만 톤의 철강 반제품(슬래브)를 생산할 수 있는 제철소로 탄생했습니다.

 

공장 건설과 별도로 쎄아라 주정부와 브라질 연방정부에서는 제철소와 연계되는 7억 달러 규모의 항만, 발전소, 변전소, 도로, 용수 등 인프라를 투자했습니다. CSP제철소는 브라질 북동부 지역 최대 외자유치사업이자 브라질 북동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국책사업이므로, 공단부지 조성과 수출자유지역 지정 및 금융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이죠.

 

 

 

CSP 가동은 동국제강이 글로벌 일관제철 사업자로서 등장하게 됐다는 데 가장 큰 의미를 가집니다. 동국제강은 CSP에서 생산하는 슬래브 중 60만 톤은 한국으로 들여와 직접 사용하고, 100만 톤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함으로써 글로벌 철강사로 도약할 예정입니다.

 

특히 용광로 제철소가 없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던 동국제강은 CSP를 통해 후판사업의 원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우선 집중할 방침입니다. 동국제강은 CSP의 슬래브를 사용할 경우 후판 사업부문에서만 100억원 상당의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 후판 사업 구조조정으로 턴어라운드에 돌입한 후판 사업은 CSP 를 통해 확고한 수익 사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동국제강은 CSP를 활용해 후판 사업의 고도화를 병행할 계획입니다. 동국제강은 CSP 제철소 소재를 사용해 후판 고급강(TMCP 후판 및 열처리 후판 등 원유수송용, 플랜트용, 보일러용 등에 사용되는 후판류) 비중을 2015년 기준 15% 수준에서 2017년 30%까지 높일 방침인데요. 용광로 제철소인 CSP에서 고급강용 소재를 원가 수준에서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할 경우, 추가로 100억원 상당의 수익 증대와 1,000억원 상당의 매출 증대가 가능합니다.

 

 

이외도 동국제강은 CSP를 활용한 원자재 협상력 제고, 직접 설계한 원자재 사용에 따른 품질 안정성 향상 등의 간접 비용 절감 효과까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CSP는 동국제강 물류 계열사나 IT 계열사의 글로벌화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며, 향후 브라질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 확장에 따라 동국제강 그룹 차원의 다양한 시너지도 예상됩니다. 동국제강은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CSP제철소의 조기 가동안정화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CSP 개요 및 경과]

 

1/ CSP 제철소 개요

 

- 회사명: CSP(Companhia Siderurgica do Pecem, 뻬셍철강주식회사)
- 동국제강, 포스코, 발레(Vale) 합작(동국 : 포스코, 발레 = 3: 2: 5)
- 위치: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Ceara)주
- 투자 규모
. 총 투자금: 55억달러 (자본금 25억달러, 30억달러 장기 차입)
. 부지: 브라질 북동부 뻬셍 산업단지 내 약 990ha (약 300만평)
. 제철소 규모: 연산 300만톤급 고로 1기

 


2/ 브라질 CSP 고로 제원

 

<고로 설비>
1) 생산능력(제선): 최대 312만톤/년
2) 내용적: 내용적 3,800m3, 높이: 110m
3) 특징(장점): 안정성을 최적화한 검증된 표준 사이즈의 고로로, 브라질의 엄격한 환경규제를 능가하는 집진설비를 보강하여 원료 장입 시 발생되는 비산 먼지 농도를 같은 규모의 고로보다 평균 20%까지 줄이도록 설계 보강함

 

<연주 설비>
1) 생산능력: 300만톤/년
2) 슬래브 생산 가능 규격
   -두께: 220,250,300mm
   -폭: 1,100~2,300mm
   -무게: 최대 40톤
3) 슬래브 선급 인증: 연내 10대 선급(KR, ABS, LR, DNV 등) 인증 예정
4) 특징: 고품질의 슬래브를 생산할 수 있는 전자기교반, 다이나믹 경압하, 입체냉각 시스템 등 최신 설비와 기술을 적용함

 

 

3/ CSP 제철소 추진 경과

 

2001.   브라질 제철사업 진출 개시
2005.   브라질 쎄아라(Ceara)주 투자 MOU
2007. 11.  용광로 제철소 사업 추진 선언
2008. 04.  동국제강-발레(Vale) 합작사 CSP 설립
2010. 11.  동국제강-발레-포스코 MOA 체결
2011. 06.  CSP 건설 환경 허가 취득
2011. 08.  ‘송원 부두(Cais Song-Won)’ 준공 및 원료 컨베이어벨트 가동
2012. 07.  CSP 토목공사 개시
2015. 01.  ‘CSP 용광로 정초식’ 개최
2015. 04.  30억 달러 장기 차입 완료
2016. 06. 10 용광로 화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