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에 흠뻑!] 5월 '봄 전통축제' 총정리!
[DK PLAY/트렌드] 2016. 4. 29. 08:00

 

한껏 따스해진 햇살로 얼어붙었던 몸과 마음이 풀린 봄이 찾아 온지도 두 달 가까이 지났습니다. 옷차림도 많이 가벼워진 요즘이지만, 봄은 여전히 다양한 빛깔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고 있는데요. 5월을 맞아 전국에서 열리는 다양한 봄 축제들을 통해 봄의 향기에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연과 함께 하는 전통축제

 

넘실대는 푸른 물결, ‘가파도청보리축제’

 

이미지 출처 – 서귀포칠십리축제 홈페이지

 

제주도에 대정읍에 위치한 가파도는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배를 타고 20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가파도에는 18만 평이 넘는 청보리 밭이 넓게 퍼져 있는데요. 그 뒤로는 한라산을 비롯해 고근산과 군산, 단산, 송악산 등이 이어져 있습니다. 가파도의 청보리는 축제가 진행되는 5월초까지 푸른 빛을 띠는데, 그 넘실거리는 녹색 물결이 만드는 장관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가파도청보리축제에는 보리밭 연날리기와 문어∙소라 통발체험, 청보리밭 걷기와 소망기원 돌탑쌓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주말에는 소라잡기 체험과 올레길 보물찾기 등 별도의 행사가 진행됩니다.

 

-기간: 4월 9일 토요일 ~ 5월 8일 일요일
-장소: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문의: 가파리 사무소 064-794-7130 / 대정읍 사무소 064-760-4082
-홈페이지: http://culture.jeju.go.kr

 

 

대나무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 ‘담양대나무축제’

 

이미지 출처 – 담양대나무축제 홈페이지

 

담양 지역에는 고려 시대부터 매년 5월 13일을 죽취일(竹醉日)로 정해 주민들이 야산에 대나무를 심고 대나무로 만든 술을 마시며 마을의 친목을 도모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1920년대 이후 그 풍습이 끊기고 말았죠. 이후 1999년부터 그 풍습의 의미를 되살리고자 대나무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담양대나무축제에는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총 여덟 단계로 진행되는 대나무 스토리미션과 대숲 속의 외국인 원정대, 대나무 활쏘기, 운수대통 소원패 달기, 대나무 수상자전거타기 등 20가지가 넘습니다. 난타공연과 국악, 7080의 향수를 깨워줄 밴드 공연 등 문화공연도 다채로운데요. 축제 행사기간 동안 매일 다른 공연들이 펼쳐지니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하시는 센스!

 

-기간: 5월 3일 화요일 ~ 5월 8일 일요일
-장소: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
-문의: 061-380-3150~3
-홈페이지: http://www.bamboofestival.co.kr

 

 

나비와 유채꽃의 만남, ‘함평나비대축제’
 

이미지 출처 – 함평나비대축제 홈페이지

 

전남 함평은 풍요로운 농경지가 가득한 농업 지역입니다. 하지만 이후 산업사회로 인해 농업경쟁력이 저하되었는데요. 이에 함평군은 지역을 알리기 위한 축제를 고심해야 했죠. 그리고 지역 내 고수부지에 만개한 유채꽃과 나비가 만나 함평나비대축제가 탄생했습니다.

 

함평나비대축제에는 나비뿐만 아니라 꽃과 곤충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숲속의 곤충마을, 원로화가 초대전, 오당 안동숙 미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먹거리인데요. 함평천지 한우고기를 맛볼 수 있는 시식회와 셀프식당이 운영됩니다.

 

-기간: 4월 29일 금요일 ~ 5월 8일 일요일
-장소: 전라남도 함평군 함평읍 곤재로 27 함평엑스포공원
-문의: 061-322-0011
-홈페이지: http://www.hampyeong.go.kr/2008_hpm/hpm16/

 


화려한 연등이 만드는 어우러짐, 전통 연등축제

 

연등의 장엄한 물결, ‘서울 연등축제’

 

이미지 출처 – 연등회 홈페이지

 

서울 종로 일대와 조계사, 봉은사 등에서 일제히 열리는 연등축제는 연등회라고도 불립니다. 연등회는 약 1300년 전 신라시대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이후 고려 연등회, 조선 관등놀이 등을 거쳐 지금까지 전통 축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 122호로 지정되어 있는 연등회는 많은 국내 외국인 학생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3월 30일에는 미국, 캐나다, 스페인, 카자흐스탄, 인도 등 49개국의 150명의 연등회 글로벌 서포터즈들이 출범했는데요. 이들은 이번 연등회에서 자원봉사도 하며 행사를 도울 예정입니다.

 

이번 연등축제에는 다양한 색깔과 모양의 전통등을 만나볼 수 있는 전통등 전시회와 연희단과 율동단의 춤사위로 흥을 돋울 어울림마당, 연등행렬, 연등놀이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통등 전시회는 6일부터 15일까지 계속되며, 어울림마당과 연등행렬은 7일, 연등놀이는 8일 하루만 각각 진행됩니다.

 

-기간: 5월 6일 금요일 ~ 5월 8일 일요일
-장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우정국로 55
-문의: 02-2011-1744~6
-홈페이지: http://www.llf.or.kr

 


짧게만 느껴지는 연등행렬, ‘부산 연등축제’

 

이미지 출처 – 부산 연등축제 홈페이지


부산의 연등축제는 부산지역의 1,700여 사찰과 불교 관련 기관에서 함께하는 큰 축제입니다. 연등축제가 시작되기 약 보름 전부터 각종 연등들이 부산역 광장을 비추며 축제를 미리 알리는데요.

 

개막 점등식으로 시작되는 부산 연등축제는 연등 만들기, 전통차 나누기, 그리고 봉충연합대회 연등행렬과 축하공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등축제는 불교문화는 물론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또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부산역에서 광복동까지 이어지는 연등행렬의 다양한 전등 조형물들을 감상하다 보면 행렬이 짧게만 느껴질 것입니다.

 

-기간: 4월 30일 토요일 ~ 5월 15일 일요일
-장소: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913
-문의: 051-867-0501
-홈페이지: http://www.bba48.or.kr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전통 차 축제’

 

전통과 차의 도시 문경을 가다, ‘문경 전통찻사발축제’

 

이미지 출처 – 문경 전통찻사발축제 홈페이지

 

올해 열일곱 번째를 맞는 문경 전통찻사발축제는 차 문화의 발상지라고 할 수 있는 문경의 자랑거리 중 하나입니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망댕이 가마 불지피는 사기장의 하루'인데요. 망댕이 가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가마로, 문경 도자기의 자부심을 담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 우수축제로 지정되어 많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문경 전통찻사발축제는 문경 도자기 기획전과 도예명장 특별전, 한∙중∙일 도자 국제교류전 등 기획전시 행사와 도자기를 직접 빚어볼 수 있는 도자기 빚기, 망댕이가마 불지피기, 찻사발 그림 그리기, 찻사발 쌓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가득하답니다. 전통찻사발축제에서 문경의 전통과 차 문화를 직접 느껴보세요!

 

-기간: 4월 30일 토요일 ~ 5월 8일 일요일
-장소: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새재2길 36
-문의: 054-550-6393
-홈페이지: http://www.sabal21.com

 

 

차 문화에 취하다 ‘하동 야생차문화축제’

 

이미지 출처 – 하동 야생차문화축제 홈페이지

 

화개장터로 유명한 경남 하동군은 신라시대 때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차 종자를 들여와 심은 곳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당시 지리산 쌍계사에 차를 처음 심은 후 이곳은 고려시대부터 대표적인 차 생산지가 되었는데요. 때문에 하동 야생차문화축제야말로 차 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입니다. 또한, 야생차문화축제뿐만 아니라 녹차마을과 화개장터, 그리고 쌍계사에서는 하동이 간직하고 있는 봄 내음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야생차문화축제에서는 차를 대접하는 의식을 체험할 수 있는 다례식과 녹차시장 등이 열리며 직접 찻사발과 다도구를 만들어보는 행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상설행사만 20가지가 넘는 하동 야생차문화축제에서 차와 함께 새로운 활력을 되찾아 보세요!

 

-기간: 5월 19일 목요일 ~ 5월 22일 일요일
-장소: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쌍계로 571-25
-문의: 055-880-2052~4
-홈페이지: http://festival.hadong.go.kr

 

 

 

어느덧 향긋한 꽃 향기와 함께 찾아왔던 4월도 지나가고 5월의 문턱에 와 있습니다. 경남지역의 경우 지난 4월 초부터 열리고 있거나 앞으로 열릴 예정인 축제만 13개에 이를 정도로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봄 축제가 열리고 있는 요즘인데요. 다가오는 5월, 봄 축제 속으로 풍덩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