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 가는 곳이 없지 말입니다! ‘서울시티투어버스’로 서울 즐기기
[DK PLAY/트렌드] 2016.03.24 08:00

 

날씨가 따스해지고 남쪽에서 봄꽃 개화 소식이 들려오면서 더욱 봄을 만끽하러 떠나고만 싶어지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차가 없거나 시간이 여의치 않아 여행을 떠나기가 어려운 분들도 많은데요. 오늘은 그런 분들께 버스 타고 떠나는 서울 여행을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함께 서울 한 바퀴 돌러 떠나 볼까요~?

 

 

서울을 발견하다, '서울시티투어버스'

 

이미지 출처 – Visit Seoul

 

지난 2010년 10월 처음 운행을 시작한 ‘서울시티투어버스’는 현재 총 6개의 노선을 16대의 버스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요금은 성인 기준 6,000원에서 15,000원까지인데요. 이는 올해 1월을 기준으로 미국 뉴욕 64,500원, 프랑스 파리 37,700원, 영국 런던 67,200원, 하와이 45,600원 등의 외국 주요 관광도시 시티투어버스 요금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입니다. 또 코스별로 이 요금을 내면 막차시간까지 원하는 정류장에서 내리고 탈 수 있어 특히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죠.

 

지난 15일 서울시는 ‘시티투어버스 운영 개선 계획’을 통해 서울시티투어버스의 노선이 개선될 것을 알렸습니다. 강북 도심에 편중되어 있고 강북과 강남 사이의 따로 운영되던 노선을 연결하는 것이 골자인데요. 또한, 환승 할인과 도착시간 안내 등의 서비스 개선안도 마련했습니다.

 

 

안 가는 곳이 없는 '서울시티투어버스' 노선 알아보기

 

이미지 출처 – 서울시티버스, 이국적인 외관의 트롤리 버스

 

9월경에 새로운 노선들이 추가될 계획이지만, 현재 운영 중인 6개 노선도 충분히 서울 곳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서울시티버스, 덕수궁과 N서울타워, 대학로 등을 거치는 ‘도심∙고궁코스’

 

총 22곳의 정류장을 거치는 ‘도심∙고궁코스’는 서울 도심과 곳곳의 고즈넉한 고궁들을 함께 볼 수 있어 서울의 현재와 과거가 가진 두 가지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 광화문을 기점으로 첫차는 오전 9시, 막차는 오후 6시까지 운영됩니다.

 

이미지 출처 – 서울시티버스, ‘파노라마코스’

 

‘파노라마코스’는 트롤리 버스와 2층 버스를 타고 남산과 한강 등 서울의 멋진 전경을 둘러 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홍대와 이대 등 젊음의 거리도 코스에 포함되어 있는데요. 단, 주말과 연휴 기간에는 주차장이 혼잡하기 때문에 세빛섬이 코스에서 제외되니 이점 기억해 두세요!

 

이미지 출처 – 서울시티버스, ‘1층 버스 야간코스’

 

총 9곳의 서울 명소가 연결된 ‘1층 버스 야간코스’는 서강대교와 마포대교, 한남대교 등 서울의 대교 4곳을 만나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서울의 로맨틱한 야경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 정말 매력적인 코스겠죠?

 

이미지 출처 – 서울시티버스, ‘2층 버스 야간코스’

 

‘1층 버스 야간코스’와 거의 흡사한 노선인 ‘2층 버스 야간코스’는 총 11곳의 정류장을 두고 운영됩니다. 특히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세빛섬이 추가된 것이 가장 큰 차이인데요. 2층 버스를 타고 서울을 여행한다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

 

이미지 출처 – 서울시티투어, ‘전통문화 코스’

 

‘전통문화 코스’는 서울의 전통시장들이 다수 노선에 포함된 코스로 우리나라의 옛정서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서울풍물시장을 비롯해 남대문시장과 통인시장, 그리고 경복궁, 덕수궁, 숭례문과 종묘는 물론 대한민국 역사박물관과 고궁박물관까지 한국의 문화와 음식, 그리고 쇼핑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는 코스입니다.

 

이미지 출처 – 강남시티투어, 강남시티투어 코스인 ‘핑크 라인’과 ‘블루 라인’

 

강남 지역 관광이 특화된 ‘강남시티투어 코스’는 강남역과 압구정역으로 이어지는 서쪽 중심의 ‘핑크 라인’과 삼성역부터 압구정 로데오거리까지 강남의 동쪽을 볼 수 있는 ‘블루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강남시티투어 코스는 온종일 트롤리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1Day Pass와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코스 전체를 돌 수 있는 1Stop Pass로 나뉘는데요. 단, 1Stop Pass는 버스에서 내렸다가 다시 이용하려면 표를 재구매해야 합니다.

 

코스별 자세한 노선과 탑승장 안내, 그리고 운행 시간 등은 코스별 사이트를 통해 확인 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될 2개의 노선은 기존 노선들이 명동, 고궁, 남산 서울타워, 한옥마을 등이 강북에 치우쳐 있다는 지적을 반영해 강남 지역이 일부 포함된 잠실, 상암 DMC, 여의도 등 신규 관광 명소들을 순환하게 됩니다. 이르면 9월부터 운행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신규 노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 내 손안에 서울, DDP~잠실 순환 노선

 

이미지 출처 – 내 손안에 서울, DMC~여의도 순환 노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잠실 순환 노선’은 쇼핑의 메카인 동대문과 성수동, DDP를 잇는 쇼핑과 문화 테마로, ‘상암 DMC~여의도 순환 노선’은 63빌딩과 KBS, MBC, 그리고 홍대를 거치며 한류를 체험할 수 있는 노선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아직 두 신규 노선의 이름은 모두 가칭이지만 그 테마는 확실해 보입니다.

 


버스 타고 즐기는 '색다른 서울'

 

서울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만날 수 있는 서울의 이곳저곳은 각자의 색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매력은 한 번 그곳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는 찾기가 힘든데요. 서울시티투어버스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색다른 매력을 가진 서울의 명소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 남대문시장

 

 

대형 마트와 백화점이 득세하면서 남대문 시장을 찾는 사람들은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하루 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남대문시장을 찾고 있는데요. 남대문시장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이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남대문시장의 시초는 15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조선 태종 때인 1414년 남대문 근처에 가게를 짓고 상인들에게 빌려주면서 생겨난 시장이었죠.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일본인들이 독점해 운영했던 가슴 아픈 역사도 지니고 있는데요.

 

의류, 식품, 청과와 각종 잡화 등 건축자재와 가구류를 제외한 모든 업종의 물건들이 총망라된 남대문시장의 제품들 대부분은 상인들이 직접 생산하고 판매까지 합니다. 매일 밤 남대문시장은 전국에서 온 도소매 상인들로 인해 활기가 넘쳐납니다. 그리고 날이 밝으면 재래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한국의 정서를 찾아 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곳이 바로 남대문시장입니다.


골동품으로 만나는 한국의 모습, 인사동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있어 ‘서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인사동입니다. 최근 들어 강남과 가로수길 등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고 있죠.

 

1914년 행정 구역이 통폐합되면서 생겨난 인사동은 종로와 인접해 있어 일제강점기 말부터 골동품 상가가 오밀조밀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많은 골동품상이 즐비한 인사동 거리에는 화랑과 갤러리들이 많이 자리했는데요. 비록 몇몇 갤러리들은 강남으로 다시 빠져나갔지만, 최근 갤러리와 전통 공방들로 인해 쌈지길이 인사동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으며 다시 한 번 예술과 골동품의 거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플리커, 인사동의 스타벅스

 

골동품 거리로 자리잡은 시간도 반세기가 훌쩍 넘은 인사동은 스타벅스의 간판마저 한글로 쓰여있을 정도로 한국의 전통과 정서가 깊이 뿌리 내린 동네이기도 합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학교와 집, 회사와 집만을 오가는 바쁜 생활 때문에 서울이 얼마나 멋진 곳인지 놓치고 있습니다. 시간을 내서 서울시티투어버스에 올라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러분이 내리는 정류장마다 미처 몰랐던 서울의 매력이 숨겨져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서울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