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연구팀 정훈제 선임연구원 인터뷰
[DK PEOPLE/동국DNA] 2019.05.24 18:50

 

지칠줄 모르는 도전정신과 열정을 상징하는 동국DNA오늘은 동국제강 중앙기술연구소에서 동국DNA를 뽐낸 젊은 연구원을 만나봤습니다2019 대한금속·재료학회에서 신진기술상을 수상한 정훈제 선임연구원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죠!



Q. 2019년도 대한금속·재료학회 신진기술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A.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론 잘하라고 주신 상인데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되니 부끄럽습니다.



Q. 신진기술상은 어떤 상인가요?


A. 신진기술상은 *대한금속·재료학회에서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산업기술의 향상에 기여한 40세 이하의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동국제강 중앙기술연구소에서는 설립 이래, 저를 포함해 올해까지 4명의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1946년 창립되어 연간 약 2천 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금속재료 분야의 권위 있는 학회.


2019 춘계학술대회에서 신진기술상을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정 연구원


Q. 전기로, 연주 조업에 대한 조업 개선 관련 연구를 통해 수상했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였나요?


A. 제가 연구하고 있는 제강 공정은 실 공정의 환경이 열악하고 온도가 높으며, 육안으로 흐름을 확인하기 어려운 용강을 다루기 때문에 실제 현장에서 연구나 실험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용강과 비슷한 유동성 물성을 가진 물로 조업을 모사해 실험하고 컴퓨터 수치 해석을 통해 분석하죠. 실제보다 축소한 실험이지만 용강으로 실험을 하기 전 최적의 조건과 범위를 찾는데 효율적입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회사의 전기로, 래들, 연주기를 모사 실험, 분석해서 여러 과제를 수행했고 일부 내용을 학회에 발표했습니다.

 


Q. 이번 연구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요?


A. 사실 연구 과제를 수행하면서 단 한 건도 쉬운 건 없었어요. 시간을 많이 투자했지만 원했던, 또는 예상했던 결과와 다른 실험과 분석 결과가 나왔을 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정 연구원이 실제 모사 실험을 진행한 실험실.


Q.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연구가 있다면요?


A. 현재 제조업을 비롯해 많은 산업군의 공장에 자동화 및 AI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팩토리는 많은 국내외 공장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이고 동국제강 역시 이에 발맞춰가고 있죠. 해외에서는 안전 문제와 인건비 절약 차원으로 사람이 직접 공정에 참여하는 것을 지양합니다.


저 역시 제강 조업과 관련해서 전기로에서 나오는 결과 데이터를 AI가 바로 측정해 다음 조업을 할 때 더 최적의 조건을 찾거나 품질 불량을 줄이는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사람이 예측 불가능한 것들을 발견해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에너지를 절감하며, 무엇보다 사고를 방지하는 공장을 만들고 싶어요. 




Q. 제강연구원이라는 직무는 생소한데요. 연구원이라는 직업과 제강 연구를 선택한 계기가 있나요?


A. 연구원이라는 직업은 특별히 선택했다기보다는 돌아보니 연구원이 되었던 것 같아요. 대학원 때 수행했던 과제가 제강 관련 연구 과제였는데요. 그걸 계기로 제강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제강연구팀은 어떤 일을 하며 그 중 연구원님의 주 업무는 무엇인가요?


A. 제강연구팀은 포항과 인천제강소의 전기로 조업과 관련하여 생산원가 절감 및 공정개선과 관련된 연구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제강 조업의 모사 실험 및 수치해석을 통한 공정 효율 분석 및 개선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담당하는 주 업무가 컴퓨터 수치해석이기 때문에 주로 컴퓨터 앞에서 조업 분석 및 계산을 하는데요. 때때로 현장에 나가 조업 분석 및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Q. 연구원님의 대학 시절은 어땠나요? 대학 때 들어둔 과목 중 지금 도움이 되는 것이 있나요?


A. 사실 대학에도 랩실이 존재했기 때문에 지금 연구소 생활과 큰 차이가 없어요. 그래도 학교에서의 랩 생활은 목표가 학습에 있었다면 회사 연구소에서의 목표는 맡은 과제의 수행이기 때문에 학교 때보다 맡은 과제에 더 전문적으로 일하는 것 같습니다.


제강 관련 대부분의 과목이 현재 일하는데 기초가 되는데요. 그 중에서도 유체역학이라는 과목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금 제가 한 연구도 이 유체역학과 관련이 있는데 당시 배웠던 물과 용강의 동점도가 비슷하다는 이론을 전제로 연구를 시작했죠.

 


Q. 연구원의 삶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A. Cowork, 즉 협업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사실 연구를 한다고 하면 대부분 혼자서 많은 것을 담당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과제 수행을 위해서는 많은 부분에서 사람들과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조업 연구를 하면서도 함께 제강 연구를 하는 동료들뿐만 아니라 수치 분석을 위해서 관련 분야 연구원들과도 협업해야 하죠. 특히 생산 현장에 직접 나가 실험을 할 때는 생산 현장을 가장 잘 아는 현업의 분들과의 소통도 중요합니다




▲포항에 위치한 동국제강 중앙기술연구소


Q. 동국제강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동국제강은 재료과 출신 학생들에게 직원을 우선하는 조직의 분위기와 다양한 복지 제도를 갖춘 꽤 좋은 기업으로 알려져 있었어요. 이에 저도 기업에 대해 알아보다가 기업의 문화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동국제강 중앙기술연구소는 주변의 평화로운 분위기와 세련된 건물로 연구 환경이 매우 좋은데요. 여기에 연구원의 가능성에 더 중점을 두는 연구소 문화가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연구라는 게 결과를 모르고 시작하기 때문에 안 좋은 결과가 나오면 시간과 실적의 압박이 크죠. 물론 실적을 아예 무시할 순 없지만, 저희 연구소는 실수를 이해해주고 이를 통해 발전하면 그게 더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동국제강 제강연구팀을 비롯해 기업의 R&D 센터에 취업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A. 본인이 기업 연구소에서 일하고자 한다면 그 곳에서 하는 업무가 본인에게 얼마나 흥미가 있고 관심이 있는 분야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 흥미를 바탕으로 하면 회사에서의 연구 성과뿐 아니라 개인적인 성취감도 높을 겁니다. , 연구소만 볼 것이 아니라 가고 싶은 기업이 가진 가치와 문화도 고려해 보세요. 가족 같은 임직원 분위기와 혁신적인 기업 문화를 가진 동국제강도 적극 추천합니다.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훌륭한 성과를 낸 정 연구원. 여기에 협력의 가치까지 일깨워준 의미 있는 인터뷰였는데요. 우리가 함께할 때 더욱 빛나는 동국DNA, 앞으로도 더욱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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