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닥 타닥.. 아날로그 감성을 충전하는 수동 타자기!
[DK PLAY/트렌드] 2018.08.10 14:36


아날로그는 시간과 때를 가리지 않고 문득 혹은 이유 없이 그리워지는 존재가 아닐까 싶은데요:) 옛 감성이 담긴 추억과 그 시절만이 줄 수 있는 느낌은 익숙했던 편리함을 잊게 하고, 그리움, 차분함에 깊이 젖어 들어 마치 타임머신을 탄 듯 묘한 기분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특히 그러한 느낌을 잘 담아낸 카페나 전시장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동 타자기'가 바로 아날로그의 감성이 잘 담긴 제품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요!



타닥 타닥.. 타이핑을 칠 때마다 금속이 부딪히며 내는 소리는 볼륨이 커 언뜻 소음 같지만 깊게 들어보면 앤틱하면서도 명쾌하며 오히려 주변의 잡음을 잠재우는 백색 소음의 역할을 하기도 한답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최근 동영상 사이트에서 키보드 ASMR이라 불리며 수동 타자기의 반가운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하죠:)



수동 타자기는 초창기에 피아노 크기나 작동 원리가 유사했는데요, 최초의 타자기는 1867년 크리스토퍼 래섬 숄즈가 만든 것으로, 1920년대에는 전동 타자기가 유행했다고 합니다. 철공소의 공급원이었던 숄즈는 '책 페이지 번호 달기 기계'를 만들고 있었는데, 숄즈는 여기서 번호 달기 기계를 통해서 글자까지 쓸 수 있도록 제안을 하였지만 협조가 잘 이루어지지 않자 인쇄소를 경영하는 지인에게 요청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 끝에 1868년 6월 특허출원을 하게 되었지만 불안정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왼쪽 상단에 QWERTY를 배열하고, 4개 열의 자판을 배치하는 타자기로 개량함으로써 최초의 타자기를 탄생시켰습니다.



수동 타자기는 철제 글자판인 활자를 움직이는 키 레버와 쇠줄, 종이의 가운데 부분을 칠 수 있도록 반원형으로 배열된 활자 막대, 잉크 리본을 통해 종이에 잉크를 각인시켜 문서를 작성할 수 있는데요, 이를 구성하는 금속물로 인해 모든 글씨를 수기로 써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었으나, 오타가 있을 시 종이를 갈고 처음부터 다시 쓰거나 수정액으로 지운 뒤 글자가 있던 위치로 다시 돌아가 타이핑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허나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수정 테이프 리본이 탑재된 타자기가 발명되기도 했습니다.



이전에는 펜을 대신한 필기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지만 컴퓨터 보급이 일반화됨으로써 수동 타자기의 사용이 줄어들고 있는데요, 그러나 그 시대만큼은 불편함과 시간 소요 등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최고의 발명품이며 오늘날에는 아날로그 감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가치성 있는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그 가치와 희소성을 갖출 수 있게 끔 한 강철이 위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는데요. 입추가 시작되면서 가을과 한 발짝 가까워지고 있는 요즘, 수동 타자기를 통해 아날로그 감성을 충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