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선물하다, 동국제강 빅이슈코리아 카트 후원 발표회
[DK LIFE/나눔의철학] 2018.05.24 18:16


동국제강은 지난 5월 2일, 사회적 기업인 빅이슈코리아에게 잡지 판매용 카트 100대를 후원하는 협약식을 페럼타워 본사에서 진행하였죠. 그리고 드디어 지난 14일 빅이슈 신간 발표회를 통해 다시 한번 동국제강이 후원한 카트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는데요! 장소는 빅이슈코리아 본사가 위치한 서울 은평구 '서울 혁신파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은 빅이슈 179호 신간을 발표하는 자리였죠.



지난 4월 27일, 남북 정상이 만나 회담을 나누었던 그 날을 커버로 담은 이번 179호. 이번 호는 이정신의 after-image, 오목소녀 백승화 감독의 인터뷰, 이경호 셰프의 원테이블, 빅이슈에 연재되는 장편소설 스쿱 5회 차 등이 실려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이번 179호에 담겨 있습니다:)


▲빅이슈 판매원들과 동국제강 직원들


빅이슈코리아는 주거취약계층이 직접 잡지를 판매를 하는 활동을 통해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죠! 영국에서 시작된 빅이슈는 2010년 한국에도 창간돼 현재 700명 이상이 빅이슈 판매원으로 활동중인데요. 매년 100여명의 홈리스가 빅이슈 판매원으로 등록을 하고 있습니다. 빅이슈 코리아는 판매원들에게 합법적 수입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임대주택, 재취업을 지원해 지역사회에 정착하도록 하는데요. 이 의미있는 활동에 동국제강이 함께 한다는 사실, 너무 아릅답지 않나요?





마지막으로 이번 협약 기념으로 동국제강 인스타그램 (@dongkuksteel)에서 빅이슈잡지를 구매 후 카트와 잡지를 같이 찍어 인증샷을 찍은 후 인스타그램에 정해진 해시태그를 걸어 올리면 추첨을 통해 총 20분께 기프티콘을 드리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으니 꼭 참여해보세요:)




행사가 마무리된 후, 판매부 국장님과 판매원 한 분을 모시고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서포터즈(이하 서): 안녕하세요! 빅이슈코리아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판매부 부국장님(이하 부): 영국에서 출간된 대중문화잡지예요. 특별한 점이 있다면, 잡지를 판매하는 분들은 과거에 홈리스 생활을 하신 분들이에요. 저희 그분들의 자립을 돕는 일을 하는데요. 빅이슈코리아 잡지를 서점으로 납품하지 않고 빅이슈 판매원이 직접 판매를 하며 수익의 50%가 판매원에게 돌아가도록 하고 있습니다.

서: 그러면 홈리스이신 분들은 모두 빅이슈코리아의 판매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건가요?

부: 아니요, 자립의 의지가 있고 빅이슈코리아가 정한 열 가지 판매 수칙을 지켜야 하며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서: 빅이슈코리아를 판매하며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으신가요?

판매원(이하 판): 처음 판매를 나갔을 때였어요. 한 구매자분께서 잡지를 구매하면서 꼭 안아주셨어요. 그분의 마음에 감동받아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어요. 그때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서: 판매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판: 아무래도 바깥에서 판매를 진행하다 보니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장마철에는 거의 판매가 힘들 정도죠. 그래도 역무원분들이 배려를 해주시면 역내에서 판매가 가능해 그분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서: 기존에 공식적인 카트가 없다고 들었는데, 그럼 어떻게 들고 다니셨나요?

판: 기성제품들을 이용해 다녔어요. 그런데 서울시에선 좌판과 가판대 설치를 금지하다 보니 홍보가 쉽지 않았는데, 동국제강이 후원해주신 카트는 옆 부분에 홍보물을 넣을 수 있어 걸어 다니는 광고판같이 활용이 돼 너무 좋습니다.

서: 동국제강과 협약 소감에 대해 말씀 부탁드려요.

부: 우선 동국제강이 먼저 후원 제안을 해주신 점에 대해 정말 감사드립니다. 단기 후원은 많았지만 장기간 후원을 해주신 경우는 거의 없었거든요. 동국제강의 철이 단단한 것처럼 단단한 관계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말씀에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서: 마지막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부: 응원해주시는 독자님들께 감사 드리고 빅판을 보면 눈인사라도 부탁 드릴게요! 하루에도 몇 천명씩 그냥 스쳐지나 가는데 그중 누군가 짧게라도 인사해주면 큰 힘이 됩니다! 홈리스분들의 자립을 위해 더 많은 빅판을 모집하고, 많은 분들에게 기회가 닿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빅이슈코리아와 함께 하기로 한 동국제강의 이야기를 안 들어볼 수 없겠죠?

서: 안녕하세요! 많은 사회적 기업 중 특별히 빅이슈코리아를 후원한 이유가 있나요?

동국제강(이하 동): 본사가 을지로에 위치해 빅판분들과 자주 마주치는 편인데요. 우선 우리 주변, 가까운 곳부터 시작해보자는 의미로 빅이슈 측에 먼저 연락을 드렸습니다.

서: 다른 형태의 도움도 많을 텐데 어떻게 카트를 지원할 생각을 하셨나요?

동: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었어요. 단순히 후원금을 전달하거나 일방적으로 저희가 정한 후원방식으로 피하고 싶었고요. 빅이슈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충분한 회의를 거쳐 가장 시급하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했습니다. 그 과정을 거쳐 판매 카트가 가장 필요한 물품이라는 결론이 나왔죠.

서: 이번 후원으로 기대하는 사회적 효과와 사회에 전화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까요?

동: 동국제강은 평소에도 사업장 주변의 이웃을 대상으로 하는 후원과 봉사활동에 적극적입니다. 우리가 함께하고 있는 지역사회에 보답하고자 하는 의지죠. 주변을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면서 함께 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 동국제강이 추구하는 기업정신이기도 하고요. 이런 공감대가 형성되어 기업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 개개인이 자기 주변을 돕는다면 사회 전체가 자연스럽게 상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빅이슈코리아 판매 카트 후원식을 취재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짧지만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동국제강의 따뜻한 정이 빅이슈코리아에게 희망이 되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