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피해 진짜 맛집 찾아가는 비결] 가짜 맛집 블로그 구분하기
[DK PLAY/트렌드] 2018.02.07 14:44


많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맛집을 찾아가는 방법으로 인터넷 상의 정보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블로거들이 직접 먹어보고 추천하는 맛집의 정보를 흔하게 접하는데요, 그러나 이들 중에는 진솔한 개인적인 경험과 주관적인 판단이 아닌, 특정 식당을 홍보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만들어진 블로그와 소개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다행히 맛과 서비스에 만족스러우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흔히 말하는 ‘낚였다’는 기분을 지울 수 없는데요, 가짜 맛집 블로그를 구분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짧은 시간에 많은 맛집이 포스팅 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블로그 왼편에 주로 자리하는 글 목록과 카테고리를 확인해 보세요. 만약 짧은 시간에 혹은 하루에 몇 차례나 맛집 소개 포스팅이 올랐다면 맛집 홍보 전문 업체의 ‘업무’일 가능성이 거의 확실합니다. 물론, 그 전에 다녀온 맛집 소개를 한꺼번에 포스팅하는 개인일 수 있겠지만 1주일 혹은 한 달 사이에 아무 일도 않고 그 많은 맛집들만 돌아다니기란 거의 불가능하겠죠? 

그리고 이런 블로그는 거의 모든 콘텐츠가 맛집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외 읽을 거리도 연예인 가십성 포스팅이 간간이 섞여 있는 정도입니다. 



사진 포스팅 방식을 잘 살펴 보세요

블로그의 설명 글이 사진 설명에만 거의 할애된 블로그는 조심하세요. 직접 가보지 않고 식당으로부터 메뉴 설명과 사진만 받아서 작성했기에, 맛집을 찾았을 당시의 개인적인 상황이나 소감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사진도 많고 메뉴 자체에 대한 설명이 전문가 수준으로 지나치게 상세한 블로그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대신 맛집의 정황과 맛 등을 사진보다 글로 자세히 설명한 블로그는 신뢰할 만합니다. 물론 사진은 많은데 그다지 메뉴나 식당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지 않은 블로그는 그냥 단순하게 게으른 블로거의 공간으로 봐도 좋습니다. 

사진 위주의 포스팅일 뿐만 아니라, 사진의 퀄리티가 너무 좋은 블로그도 의심해 보세요. 물론 해당 블로거가 사진 작업과 관련된 직업 혹은 취미임이 분명하고 맛집 소개 외 다른 콘텐츠도 비슷한 수준이라면 몰라도 그 외의 경우에는 식당에서 전문가에 의뢰해 촬영한 사진을 업체에서 포스팅한 경우일 수 있습니다. 



상투적이고 영혼 없는 멘트는 과감히 패스! 

홍보 목적의 상업적 블로그에서 맛집을 소개하는 콘텐츠는 밑도 끝도 없으면서 영혼없는 멘트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은 날씨가 넘 좋아서 오빠와 함께 평소 즐겨 찾는 홍대맛집 000을 찾았어요." 라든가, “퇴근길에 출출해서 언제나 사장님이 친절하게 반겨주시는 신촌맛집 000 숯불구이로 갔다.” 등입니다. 보통 개인적인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맛집 다니기를 즐기는 블로거라면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상황이 드러납니다. 

그렇다면 홍보 업체들은 이런 의심에서 피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작가를 동원해 그럴듯한 콘텐츠를 왜 만들지 않는 걸까요? 그 이유는 한정된 비용에서 수익을 위해 불필요한(?) 인건비를 지출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블로그 상위 랭크만 된다면 업체들의 임무는 완수되기 때문에 이런 자세한 점들까지 챙길 수고를 하지 않는 것이죠. 



특정 정보가 너무나 상세한가요?

보통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맛집에 들렀던 경험을 포스팅할 때, 그 집의 위치를 설명하는 방식은 간단한 편일 때가 많습니다. ‘홍대 00방송국 근처’ 라거나 ‘시청역 11번 출구에서 000 건물쪽으로 가면’ 정도이죠. 그러나 업체라면 달라집니다. 위치는 물론 전화번호까지 상세하고 친절하게 작성됩니다. 

그런데 정작 필요한 정보인 가격 등에는 인색합니다. 개인 블로거들은 가격은 물론, 가격에 대한 산정 기준도 명확할 때가 많습니다. ‘친구 둘과 함께 가서 5만 5천원 어치를 먹었으니’ 식이죠. 전문 홍보 업체의 블로그에서는 화려한 메뉴 설명에 비해 가격은 거의 언급되지 않습니다. 간혹 메뉴판 사진이 올라오기도 하지만 각도가 너무 틀어져 있거나 해상도가 낮아 가격을 정확히 확인하기 힘듭니다. 



너무 많은 메뉴를 먹어 치우는 대식가?

몇 명이 갔는지 밝히지 않았는데도, 심지어 혼자 갔거나 업체 홍보임을 속이기 위해 가족 중 누군가를 특정하거나 연인과 동행했음을 가장하는데도 불구하고 너무나 많은, 그것도 그 맛집의 인기 메뉴라며 고가의 음식들을 거침없이 주문합니다.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블로거일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메뉴의 수에서 차이가 나겠죠? 또한, 개인의 경험이 바탕이 된 정황이 뒷받침 된다면 모르겠지만, 보통의 전문 홍보 업체들은 그런 수고까지 들이지는 않습니다. 



칭찬 일색에 댓글 차단 블로그인지 확인하세요

음식에 대한 ‘판단’과 ‘평가’가 아닌 칭찬으로만 도배된 블로그는 의심해도 좋습니다. 심지어 이런 전문 홍보 업체의 블로그는 댓글 달기 기능이 차단된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만 보고 영혼 없는 칭찬 일색에, 같이 갔다는 가상의 인물이 늘어 놓은 칭찬과 만족감까지 곁들여진 맛집 소개는 그냥 패스! 해도 아깝지 않습니다!



상위 노출을 위한 표현을 확인하세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여전히 블로그 상위 랭크를 위해 선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지역명을 포함한 '00맛집' 이라는 표현인데요, 이 표현과 가게명이 마치 한 몸인 듯 블로그 전체에 셀 수 없이 많이 출몰하죠. 콘텐츠의 서두에서부터 마지막 한 문장까지 ‘00맛집 000구이’라는 표현이 도배됩니다. 개인이 솔직하게 작성한 블로그는 이 표현을 쓸 의미가 없습니다. 간혹 전문 홍보 업체가 아니라 블로그 상위 노출을 위해 이런 방법을 쓰는 개인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의도를 가진 개인이라면 역시나 그의 블로그가 못미더운 건 마찬가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