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사랑하기 위한 약속] 페티켓, 꼭 지켜 주세요!
[DK PLAY/트렌드] 2017.11.03 16:54


반려동물이 지나던 행인을 공격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반려견에 대한 우려와 곱지 않은 시선이 두드러지는 요즘입니다. 더불어 반려견 키우는 분들의 마음도 편치 않은데요, 반려동물 1천만 시대이고, 반려견은 소중히 다루고 아껴줘야 할 동반자이긴 하지만 인간의 삶과 편익을 해칠 수는 없습니다. 서로에 불편을 주지 않는 반려견 관리가 오히려 자신의 반려견을 더 사랑 받게 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최근 자주 등장하는 ‘페티켓(Petiquette)’이 사람과 반려견(기타 반려동물을 포함한) 간 안전한 공존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예절을 뜻하는 에티켓(Etiquette)이 합쳐진 이 신조어는 일상에서 꼭 지켜야 할 반려견 관련 예절을 담고 있는데요, 반려견주가 아니라도 알아두면 반려견 관리에 대한 서로의 오해를 줄일 수도 있어 도움이 될 제안들입니다. 



목줄, 아직도 잊으셨나요? 

페티켓의 기본 중 기본이지만 가장 많은 논란과 문제를 초래한 것 역시 이 목줄입니다. ‘우리 개는 착하니까’, ‘혹은 이렇게 작은 개가 위험하겠어?(이 작고 귀여운 녀석의 목에 목줄이라니!)’ 라는 생각이 여전한 듯, 최근 여러 사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목줄을 하지 않는 반려견을 볼 수 있습니다. 목줄, 특히 길이를 재빨리 조절할 수 있는 목줄을 잊지 마세요! 현행법상 외출 시 목줄을 하지 않으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되지만 내년부터는 이 경우를 누구나 신고할 수 있게 하고 포상금을 지급하는 일명 ‘개파라치’ 규정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최대 50만원까지 과태료를 물릴 수 있다고 하지만, 돈 보다 서로의 안전과 예절이 먼저 아닐까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배변 처리

많은 반려견주들이 배변 봉투 등을 지참하고 있지만 여전히 등산로, 발길이 뜸한 산책로나 공원 등에서는 배변 처리 않는 사례가 심심찮다고 합니다. 배변을 처리할 수 있는 봉투나 비닐장갑 등은 물론, 페티켓을 중시하는 견주들은 반려견의 길바닥의 소면을 간단히라도 씻어 내기 위해 다 쓴 생수병에 물을 채워 들고 다닌다고도 하는군요! 



입마개는 타인을 위한 배려입니다

대형견, 특히 맹견이 노약자를 공격해 다치거나 사망에 이르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대형견이나 맹견의 견주들은 외출할 시 입마개를 채우는 게 익숙하지 않고 반려견들도 불편해 한다고 하소연하지만 사실은 입마개 착용은 법으로 엄격히 정하고 있다는 걸 아시나요?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12조는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등 일부 견종들을 맹견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개월을 넘기면 우리나 집을 벗어날 시 목줄과 입마개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위반하면 최고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릴 수 있는데요, 알고 보니 입마개는 권고가 아니라 의무였습니다! 



사람 많은 곳, 소형견은 안고 다니세요 

이 페티켓은 특히나 반려견과 반려견주, 행인 모두를 위한 것인데요, 목줄 규정을 지키기 위해 아주 작은 견종까지 목줄을 채워 끌고 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지나는 이들의 발에 걸려 안전사고를 일으키거나 반려견이 다칠 수 있는데요, 이 경우는 목줄을 채우고 꼭 안아서 다니는 것이 더 안전하고 불편을 덜 수 있습니다. 

또한, 아파트 엘리베이터나 공동 현관을 반려견과 출입할 때 목줄이 없다면 꼭 안고 있으세요. 밖에 나가는 걸 인지한 반려견들은 배변 욕구가 커지고 마음이 급해진 나머지 빨리 뛰쳐나가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견주가 예상치 못한 잽싼 뜀박질로 엘리베이터 안으로 돌진해 이웃을 놀라게 하는 일이 생깁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꼭 켄넬을

고양이나 강아지를 품에 꼭 안고 버스나 지하철에 오르는 모습은 요즘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간혹 배낭이나 쇼핑백 등에 넣은 광경까지도 보게 되는데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전용 이동 도구인 켄넬을 꼭 이용하세요. 사람이 많은, 흔들리는 버스나 전철에서 불안함을 느낀 반려견들은 돌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엇보다 사랑스런 반려견들과 반려묘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어요!



예방접종과 구충은 필수! 

반려견의 성장과 주기에 따른 예방접종은 필수입니다. 물론 광견병 예방 접종도 여기에 속하는데요, 반려견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만에 하나 반려견주나 타인 등 사람과 접촉 시 유해균 등을 전파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충제 복용 등도 반려견과 사람 모두를 위해 꼭 필요한 예방 활동이에요!



페티켓은 반려견주만의 몫이 아니에요!

페티켓은 반려견주가 꼭 지켜야 할 예절에 대해 제안하고 있지만 반려견과 마주치는 행인들에게도 페티켓은 필요합니다. 귀엽다고 견주의 허락 없이 함부로 만지면 견주도 불편할 수 있지만 실제 반려견들도 불쑥 다가오는 낯선이를 보면 매우 긴장하게 되는데요, 실제 연구결과에 따르면 개는 인간과의 교감 능력이 뛰어나 주인의 허락 여부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은 그렇지 않겠다 싶지만 여전히 견주의 허락 없이 음식물 등을 건네는 분들도 있고 (믿기 힘들겠지만) 큰 개들을 보면 일부러 도발하는 분들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반려동물은 인간과 오랜 시간 공존해 온 엄연한, 귀중한 생명체입니다. 반려동물과 사람 모두가 안전하고 함께 존중 받기 위한 기본 예절인 페티켓은 그 어떤 법 조항보다 자발적으로 지켜져야 하지 않을까요?




  • 박진희 2017.11.05 12:52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세나개를 보는 애청자로 반려견을 위한 페티켓... 정말 중요하죠^^

  • 염명석 2017.11.05 13:46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길다니다가 페티켓을 지키는 사람과 아닌 사람은 확실히 차이나더라고요~

  • 라지영 2017.11.06 04:45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인데도 저도 실수 할 수 는 있겠지만 가끔 알면서 배변처리 안하시는 분들 보면 저도 모르게 눈쌀을 저도 찌푸리게 되더라구요~ 반려인으로써 페티켓은 꼭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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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혜진 2017.11.08 08:48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나쁜 강아지는 없다는데... 에티켓 정말 필요합니다..!

  • 김백준 2017.11.22 18:19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나에겐 이쁜 강아지가 남에게는 위협이 될수도 있습니다. 페티켓 꼭 지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