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과 탱크도 만들 수 있다던 곳. 한때 ‘전자산업의 메카’로 불렸던 서울 종로구의 세운상가입니다. 1967년에 건립된 세운상가는 한국 최초의 주상복합 건물로 사우나, 슈퍼마켓, 실내골프장 등 서울에 새롭게 생기는 시설들이 최초로 입점하면서 70~80년대 ‘신문화’를 이끌었는데요. 50여년이 지난 지금은 낡고 바랜 건물, 정돈되어 있지 않은 상가들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졌죠. 



그래서 서울시는 2014년부터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운상가 일대를 재개발하는 <다시 세운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2017년 9월 19일, 드디어 1차 리모델링을 마친 세운상가가 시민들에게 공개됐습니다. 


세운상가는 그 특유의 역사와 문화는 유지한 채 시민을 위한 쉴 곳과 즐길거리가 가득한 도심 속 공원으로 재탄생했는데요. 가장 큰 볼거리는 상가 건물의 양 측면에서 뻗어나가 종로와 을지로를 연결하는 지상 3층 높이, 500m 길이의 보행데크입니다. 그와 이어진 세운상가 옥상은 서울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와 쉼터가 조성돼있죠. 



보행교를 따라 한편에 조성된 작은 건물들에는 문화예술 전시관부터 젊은 청년들의 스타트업 창작·개발공간까지, 다양한 목적의 ‘플랫폼 셀(Platform Cell)’이 조성돼 있습니다. 



이 40여동의 부스에는 동국제강의 고급 건재용 컬러강판, 럭스틸(Luxteel)이 적용되어 있습니다.럭스틸과 세운상가의 인연은 지난 2015년 서울건축문화제 프로젝트를 함께했던 운생동건축사무소의 장운규 교수에 의해 이뤄졌는데요. 그와 함께 다시 세운 프로젝트를 진행한 동국제강 신사업개발팀의 안희석 대리는 “순환과 재생의 개념을 포용하고 있는 럭스틸이 과거와 미래를 잇는 <다시 세운 프로젝트>와 일맥상통한 의미가 있다는 것에 착안, 세운상가에 럭스틸 100여톤을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단계 리모델링의 테마인 「현대적 토속(Modern Vernacular)」에 이보다 걸맞은 자재가 있을까 싶을 만큼, 럭스틸은 제 역할을 다해냈는데요. 세운상가의 허물어진 콘크리트와 럭스틸의 부식동 제품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과거와 미래, 노련한 장인과 젊은 사업가들의 공간을 멋스럽게 살려내고 있습니다.  



동국제강의 럭스틸은 2018년에 재개될 세운상가 리모델링 2단계 공사에도 적용될 예정인데요. 걷기 좋은 가을날, 럭스틸로 새 옷을 갈아입은 세운상가에서 가족, 연인과 여유롭게 산책해보는 것을 어떨까요? 



저작자 표시
신고
  • 황혜진 2017.09.29 16:44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훨씬 깔끔해보입니다.! 종로갈 때 들러봐야겠습니다.

  • 염명석 2017.09.29 18:02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세운상가에 럭스틸이.. 오늘 처음 안 사실이네요 ^^ 종로 오다가다 한 번 꼭 봐야겠습니다!!

  • 박진희 2017.10.01 20:38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눈으로 직접 보러 가봐야겠습니다! 와우!대단하네요?!